그냥저냥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즘들어 세월이 너무 빨리 흐르고 있습니다. 뭘까...? 이제 반백년 넘게 살아서 일까요.. 제 또래의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회사를 다니다가 HMI 제품을 내가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퇴사한지가 이제 16년차 정도 되었습니다. 막상 퇴사하니 먹고사느라 원래 만들고자 했던 HMI 제품은 만들시간이 없더군요. 제가 속한 직군은 자동제어분야입니다. 그리고 HMI 는 현장 모니터링, 제어등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입니다.
대학졸업후 처음 들어간 회사(Honeywell)에서 써보게 된 소프트웨어가 iFix 라는 외산 HMI 제품입니다. 세상에 이런 종류의 소프트웨어도 있구나 처음 알게 되었고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학생티를 못 벗은 상태였습니다. ㅎㅎ 아직도 학생티는 좀 나기는 합니다. 언제 어른이 되려나 싶은 마음도 자주 듭니다.
그래도 운이 좋아 일을 하면서 짬짬이 HMI 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그걸 현장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22개 사이트에 공급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단품으로 판매를 좀 해보려고 하니... 어렵네요. 제일 큰 벽은 아무래도 브랜드가 없다는 것입니다. 무명입니다.
볼랜드포럼에 가입한지도 오래되었네요. 주로 도움만 받는 입장이었죠. 오랜동안 볼랜드포럼이 유지되고 있어 보기 좋습니다.
아래는 제가 만든 제품을 소개하는 카페입니다.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iSAC - 자동제어용 HMI Package (cafe.naver.com/hmimaster) : HMI 소개와 ppt 자료를 제공합니다.
email : hmi@zionsystem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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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QLGate 라는 데이터베이스 개발도구를 델파이로 만들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대부분의 개발자가 개발사로 바뀌면서 어려움을 겪는 일 중에 하나일겁니다.
제품을 잘 만드는 것과 제품을 잘 파는 것에는 여러가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기는 무척 긴 이야기인데요. 브랜드에 관련된 책을 많이 있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acrosoft.pe.kr/board/
김성동씨가 운영하는 사이트인데, 오래전부터 열심히 운영중에 계시죠.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구요.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웹사이트 개설하고 꾸준히 업데이트 하시고 SEO 지속적으로 하고 여유 되면 마케팅 팀을 신설하고...
이제부터는 경영이죠. 개발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