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더 3.0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장비제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늘 고민인 것이 테스트와 디버깅 및 기능 보완 수정입니다.
처음 개발 시작할 때는 그냥 사무실의 개인 PC에서 작업을 하고 코팅이 마무리 되고 장비 제작이 완료가 되면 제어 PC에서 디버깅 및 테스트를 돌립니다.
예전 초창기에는 원격 설치가 아닌 설치 원본 CD와 설치키가 있어서 제어 PC에 개발툴 설치하고 디버깅 및 테스트 한후 납품전에 개발툴 삭제했었습니다. 그러다 장비 사용중에 수정 요청이 있으면 간단한 것은 수정후 실행파일만 던져 주고 복잡한 수정은 현장가서 개발툴 또 설치하고 수정, 테스트 하고 지우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개발툴의 설치 제한 횟수가 정해지는 방식으로 변경되고 그나마도 매년 갱신하지 않으면 설치가 불가능하게 변경되면서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물론 1달 사용 가능한 임시 버젼으로 설치하고 디버깅하면 되는데 이게 또 은근 짜증을 유발합니다. 컴파일 몇번하고 나면 개발툴을 종료 후 재 로딩하기를 반복해야 하고 써드파티 컴포넌트 라도 있으면 매번 이거 설치하는 것도 장난이 아닙니다. 물론 현장가서 수정할 일이라도 생기면 또 지우고 재설치 하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재경우에는 심한 경우 장비를 1년에 서너번 이상 수정해 줄때도 있습니다.
어떤 장비는 10년이 다돼 가는데 수정해 달라는 것도 부지기 수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본격적으로 PAServer 를 도입해서 해 보려고 하는데 이게 또 만만치가 않네요..
일단 노트북과 제어PC를 랜으로 1:1 연결하고 테스트 및 디버깅을 하는데 원인을 찾고 에러 수정하고 재 실행하려고 하면 제어PC 상에 디버깅 프로세스가 살아 있어서 바로 실행이 안됩니다. 매번 작업관리자에 들어가서 디버깅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를 죽여야만 재 실행이 되니 이게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니네요.. 이 증상은 예전에도 있었는데 버젼이 몇번이나 바뀌어도 수정이 안돼네요..
더군다나 PAServer 가 1:1 로 연결이라도 잘 되면 괜찮은데 이게 어찌 연결에 실패하면 절대 재 연결이 안됩니다.
WiFi 이용해서 어찌 연결을 해서 디버깅하려고 하면 너무 느려 터져서 숨막혀 죽을 지경입니다.
이게 저만 그런건지 다들 저처럼 고생고생 하면서 개발하시는지 혹시 기발한 방법이 있으시면 공유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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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하니까 현장에 가지않는 방법으로 합니다. LTE 유심칩을 장비별로 모두 설치합니다.
데이터 함께쓰기 비용은 제가 부담하는데 출장 나가는 비용보다 저렴합니다.
문제 발생시 원격으로 접속해서 로그확인합니다.. Log4D도 활용하고 EurekaLog로 오류소스라인도 확인합니다.
개발환경 디버깅보다는 못하지만.. 오류는 잡을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고객측도 바로해결해주니까 만족해 합니다.
다만 요즘 은행권 프로젝트는 폐쇄망이 많아서 항시 노트북을 차에다 두고 왔다갔다 할때가 좀 있네요..
그래도 울산,부산,서산,평택까지 출장 안가서 할만합니다.
저의경우 FA알바는 금융권프로젝트에 비해서 수입이 별로라서 출장나가면 손해입니다.